2025. 1. 5. 07:08ㆍ아무튼 베트남
베트남 여행을 한다면 의외로 베트남 식당을 잘 찾지 않는다.
여러이유가 있겠지만, 베트남 전통음식 가운데 입맛에 확 들어오는 음식들은 레스토랑을 찾을 필요가 없는 경우가 많다.
분띳느엉, 분짜 등의 음식들은 길거리에서 먹는 편이 제일 맛있다.
그리고 쌀국수는 정말 좋아하지만 일반적으로 양이 너무 적기 때문에 식사로 포함시키기엔 아쉽다.
그럴때마다 찾는 레스토랑이 Pizza 4ps 다.
베트남 전역(?!) 일단 관광이 가능한 도시에는 지점이 하나둘씩은 있는 그 Pizza 4ps 가 맞다.
나를 아는 이들은 의아할 수 있겠지만 피자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한국에서는 1-2번 정도 먹을까 말까한 수준의 관심밖 음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에서 가장 많이 찾는 식당이다.
가장 좋아하는 파스타인 바질 크램 파스타.
피자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달리 주문하지만 스파이시한 맛이 좋아서 스파이시케밥은 항상 주문한다.
피자는 1/2 로 다른 피자를 주문 할 수 있다.
혼자 갈 경우엔 늘 하프 하프로 주문하고 절반씩 맛본뒤에 포장해오곤 한다.
특히 Pizza 4ps의 피자 가운데 유명한 피자는 부라타 치즈를 올리는 피자들이다.
어떤 피자에도 올릴수 있지만 아예 메뉴에 떡하니 박혀 있는 피자들을 추천한다.
역시나 반쪽은 스파이시케밥 피자.
부라타 치즈는 피자 외에도 파스타에도 올릴 수 있는데, 어디를 선택하든 만족스럽다.
둘이상 방문하게 되면 샐러드보울도 주문하는데, 드레싱을 포함해서 2-3천원 수준의 샐러드다. 가격에 비해 과하다 싶을 정도로 잘 나온다.
Pizza 4ps 는 베트남까지 와서 피자? 라는 말을 하는 이들의 입을 다물게 할 정도의 식당이라 생각한다.
음식의 퀄리티도 상당하지만 지점마다 각기 다른 특색의 인테리어도 매력적이다. 특히 벤탄 지점의 경우엔 화덕 앞자리는 눈으로 맛볼 수 있는 자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체계화된 시스템으로 직원들의 서비스가 고평준화 되어있고, 주문과정 역시 스마트폰으로 자리에서 주문 가능해서 여러모로 선진적인 느낌이 가득한 식당이다. 물론 가격도 이정도 음식을 이가격에? 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저렴하다.
Pizza 4ps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하는 레스토랑이지만, 정작 대표는 일본인이다.
굉장히 특이한데, 이탈리안 피자 레스토랑의 본점이 베트남에 있고, 대표는 일본인인데,
피자와 파스타에서 중요하게 들어가는 고품질의 치즈를 수급할 수 있고, 저렴한 인건비에 비해 우수한 노동력을 제공하는것이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여러모로 만족하는 피자 4ps는 베트남 어디를 가든 위치를 기억하고 있을 정도로 호치민 또간집 리스트에 들어있다. 이정도로 많이 가는 곳이라면 호치민의 Baozi 정도겠지만 전혀 다른 느낌이라 양쪽다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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