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 베트남 여행이 아닌 베트남 한달살기 feat 호치민 2주살기 - 숙소, 위치 선정

2024. 11. 22. 07:45아무튼 베트남

 

베트남을 자주 여행하면서 느끼는 점은?

단기 여행, 중장기 여행 그리고 한달살이에서 차이가 상당하다는 것을 느낀다.

 

단기에서 중장기 여행으로 넘어갈때 고려하는 부분이 효율 보다는 휴식에 중점을 두었다면,

한달살이를 고려하게 되면서 생활을 고려하게 된다.

- 장은 어디서 봐야하지?

- 세탁은 어떻게 하지?

- 괜찮은 GYM은 어떻게 찾지?

- 오토바이렌트는? 등등 스스로에게 몇가지 질문을 더 던지게 된다.

여행이라면 생각하지도 않을 질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된다.

 

그리고 이모든 고민의 가장 중요한 시작점은 역시나 '숙소' 다.

화려하고 위치도 좋고 편안하기까지한 5성급 호텔에서 2주에서 한달간 머무르면 얼마나 좋을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것을 알고 있다. 아무리 물가가 저렴한 호치민이라고 해도 호텔값을 한달에 300-500만원을 태울수는 없다.

이 글을 보는 이들 모두가 현실적인 한달살이를 고려한다고 생각하기에 이러한 숙소를 찾는 방법과 추천 숙소를 알아보자.

앞서의 글들을 보면 알겠지만 숙소는 타협해본 역사가 없다. 

하지만 한달살기에서만큼은 적당히 타협하는 편이다.

 

1) 숙소 예산

평소 주어진 예산안이 8~15만원대의 예산이었다면, 그 절반 수준인 5-7만원 수준의 예산으로 한달간 150만원 내외의 숙소를 찾는다. 실제로는 150만원선으로 예상하지만 장기 숙박으로 그보다 저렴하게 결재하게 된다. (요점은 1박 기준을 기존 여행 컨디션에서 50-70% 수준의 예산으로 잡는다)

 

2) 숙소 시설

예산을 줄인만큼 숙소시설은 어느정도 타협해야한다. 

그렇다면  꼭 필요한 시설은 무엇일까? 개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내기준 수영장과 헬스장 (Gym) 은 꼭 있어야 한다. 2주에서 한달이나 살게 되면 루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그때 필요한 것이 수영장과 헬스장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추가적인 비용이 나가는것을 막을 수 있다.

 

3) 주위 인프라

여행이라면 커피 한잔을 마시더라도 멀리 나갈 수 있겠지만

적어도 한달간은 파자마, 슬리퍼 차림에도 갈만한 장소들이 있어야 한다.

카페, 식당, 편의점등이 있는 위치가 필수적이다.

 

위 3가지 조건에 다 맞아 떨어지는 지역, 숙소가 몇개 머릿속을 스쳐지나간다.

 

추천 숙소

호치민 2군 맛집지도

가장 먼저 생각 나는 지역은 역시나 호치민의 2군 타오디엔 지역이다.

1군, 3군의 가격경쟁이 치열하지만 2군은 상대적으로 1군 3군에 비해 저렴한 숙소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mvillage , cityhouse 등에서 운영한느 숙소들이 그렇다.

3성, 4성 숙소를 중심으로 운영하는데 합리적인 가격에 주요 포인트마다 위치해있다.

 

호치민 2군이라면 시티하우스 아뜰리에 를 추천한다.

- 원룸부터 쓰리룸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옵션이 존재한다. 원룸은 6~7만원 부터 시작한다.

- 수영장은 깔끔한 수준이고, GYM 기구들 역시 잘 관리 되는 편이다.

- 위치는 타오디엔 맛집 골목까지 도보로 2-3분이면 도착, 근처에 편의점도 카페도 있다.

단점이라면,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이들이 많은지 2주 이상 예약을 하기엔 쉽지 않다. 

조식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부분도 경우에 따라서는 단점이다.

 

호치민 3군 맛집 랜드마크

호치민 3군으로 결정했다면? 

mvillage 를 추천한다. mvillage만 검색해도 엄청난 지점이 나올정도로 성장하고 있다.

그중 엠빌리지 부띠끄, 트로픽, 톤닷댐은 숙박경험이 있다, 톤닷댐 지점은 가격대가 다른 엠빌리지에 비해 높은 편이다.

대체로 엠빌리지의 숙박요금은 1박 3-5만원 내외다. 

- 저렴한 가격대 2-5만원 내외

- 친절한 직원들, 고객 응대 프로세스가 잘 갖춰져있다.

- 엠빌리지 곁에는 언제나 괜찮은 카페들이 있다. 대체로 에브리하프 커피

- 세탁공간, 공용 조리공간 이용 가능

단점이라면 GYM, 수영장이 없는 곳들이 많다. 그래서 장기 숙박에는 조금 아쉬운 케이스

사실상 2주 이상 머물면서 두마리 - 세마리 토끼를 다 잡는것은 무리에 가깝다.

이럴때마다 고민이지만 역시나 시티하우스, 엠빌리지가 제일 가까운 답을 내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