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20. 19:54ㆍ결국엔 사진
과거부터 몇차례 사고 팔았던 물건 가운데 쉽사리 다시 들이지 못하는 기기가 있다.
카메라나 렌즈는 구하는 이들도 많고 파는 이들도 많기 때문에 괜찮은 상품을 때에 맞춰 사기도 쉽다.
하지만 이번에 구한 필름스캐너 만큼은 살때, 팔때 모두 고생했던 상품이라 쉽게 들이지 못했다.
니콘의 플래그쉽 필름스캐너인 9000ed에서 8000ed , 135 전용인 5000ed 에 이르기 까지 쓰다 팔았고,
다른 평판 스캐너인 앱손의 V700, 캐논의 9950f와 같은 스캐너들도 사용해봤다.
그때마다 고민이었던 브랜드인 플러스텍의 옵틱필름의 필름 스캐너
모두다 접는판인 필름 스캔 시장에서 뜬금없는 신제품을 가져오는 것도 모자라 계속해서 신제품을 내주고 있다.
가장 최근에 출시한 옵틱필름 8300 AI 그래서인지 블로그나 유튜브를 찾아봐도 이전버전들만 검색된다.
마지막 버전인 8200보다 30% 정도 빨라졌다고 하는데, 니콘 쿨스캔 9000ed나 5000ed의 스캔 편의성을 고려하면 체감은 되지 않는다.
특히 한컷씩 수동으로 스캔해야하는 부분이 좀 아쉽다.
다만 주요 컷 한두장을 대형 스캔 해야한느 작업이라면 옵틱필름 8300쪽이 좀 더 낫다.
기본 제공되는 실버패스트 9 버전으로 간단하게 스캔을 접할 수 있고, 초보자들이라도 설치만 하고 나면 쉽게 진행할 수 있다. 화살표에 맞춰 딸각 몇번이면 현상소와 비슷한 수준의 스캔 결과물을 받아볼 수 있다. 조금 신경 써서 스캔을 하면 훨씬 더 나은 결과물도 볼 수 있다.
조만간 실버패스트에 대한 리뷰는 따로 하도록 하고, 첫날이니만큼 손에 짚히는대로 몇장 자가스캔한 결과물 소개로 마무리.
사진은 모두 야시카 T5로 촬영되었으며, 필름은 무이네는 C200 아래쪽 호치민 사진은 프로이미지
결과적으로 스캔 파일의 사이즈가 TIF 기준으로 100mb를 넘어가는데다 정보가 충분히 남아있어 보정을 하기에도 굉장히 잘 먹는 느낌이다. 한동안은 현상소 스캔과 번갈아가며 테스트 진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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