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22. 20:09ㆍ결국엔 사진
필름스캔을 구매하고 1주일차,
가장 먼저 시작하는 일은 아주 오래전 다녀온 여행사진을 하나둘씩 찾아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당시 현상소 스캔의 결과물과 비교해 보는 것입니다.
물론 너무 오래되었다면 현상소에서의 필름스캔 결과물은 찾기힘들겠지만 말이죠.
그래서 이번주중에 찍어온 사진들간에 간단한 비교를 하는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필름 감성이라는 사진들은 왼쪽의 사진으로 이는 고래사진관에서 셀프로 스캔해온 사진들입니다. 전반적으로 화이트 밸런스가 높은 사진들입니다.
특히 1,2번째 사진의 밝은 부분을 보면 노랑 빛들이 도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번의 사진 역시 건물의 그림자 부분들이 연두색이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오른쪽의 사진들은 조금 더 깔끔한 발색입니다. 물론 이는 개인적인 호의 문제입니다.
저는 디지털 사진을 병행하고 필름 사진 역시 보정을 하는 편이므로 오른쪽의 사진을 선호합니다.
그러면 좀 더 큰 사진 몇장으로 고래사진관의 필름스캔과 집에서 직접 옵틱플러스 8300으로 스캔한 결과물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좌측이 고래현상소 셀프스캔, 우측이 옵틱플러스의 필름스캐너 8300으로 자가 스캔한 결과물입니다.
확연히 차이는 있지만 어디까지나 선택의 영역인것 같습니다.
물론 화질의 차이와, 후보정에 대한 관용도를 고려하면 동일 기준 8300쪽의 결과물쪽으로 마음이 기울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순 작업을 반복해야하는 일이기에 전체 필름을 재스캔하는 일은 당분간은 피하려고합니다.
마음에드는 사진 몇장만 자가스캔을 통해서 TIFF로 재보정 하는 프로세스를 거쳐 SNS에 업로드하거나 인화할 예정입니다.
당분간은 여행사진을 필름스캔을 통해 다시 한번 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느껴보려 합니다.
조만간 페루 여행 사진과 함께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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