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14. 18:32ㆍ아무튼 베트남
베트남에서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를 꼽으라면 다낭 바로 옆에 있는 호이안이다.
호치민을 가장 많이 가기는 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는 호이안이라는게 아이러니 할 수 있다.
실제로 70여번의 베트남 여행중 호치민은 70% 이상 호이안은 약 10% 정도 차지한다.
다낭 - 호이안 코스가 아닌 호이안만 가게 된 경우에 한해서...그렇긴 하지만.
호이안을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로 꼽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그중 첫번째 이유로 사진을 찍기 좋은 여행지다.
호이안은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있다.
호이안의 건물들은 노란벽에 골목골목 아름다운 풍경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사진을 찍는 이들에게는 거대한 스튜디오 같은 느낌이다.
아래의 필름 사진들 작례를 보고 판단해보자.
모든 사진들은 야시카T5,
필름은 PRO IMAGE100으로 촬영되었다.
호이안의 올드타운은 한국의 전주 한옥마을이나 경주 황리단 길 같은 느낌이 나는 곳이다.
도시는 낮과 밤이 굉장히 다른 느낌이 든다. 낮은 노란색 건물이 가득하고 골목골목 햇살이 내리쬔다.
호이안의 골목길은 여타 다른 관광지의 골목길 보다 사진을 담기에 최적화 되어있다.
건물이 높지 않기에 햇살은 구석구석 들고 노란페인트는 더욱 밝은 색을 보인다.
또한 호이안은 잠시 한눈을 팔더라도 호치민에 비해 사진을 찍기에 친화적인 관광지다.
호치민의 오토바이 행렬을 호이안에서는 볼 수 없다. 자전거와 몇대의 오토바이만 볼 수 있다.
야간, 주말에는 별도의 오토바이 통행이 금지되어 더욱 상황은 좋아진다.
그렇게 북적이던 호이안도 메인 거리를 잠시만 벗어나면 이내 조용해진다.
관광지이지만 그곳에 살고 있는 로컬의 풍경을 고스란히 볼 수 있다.
호치민에서는 그렇게 짜증나던 인력거꾼들의 호객행위도 호이안에서는 조금 더 점잖은 느낌을 받는다.
오히려 피사체가 되어 더욱 기분좋은 아이러니
사람들 생각은 다들 비슷한지, 연신 카메라로 셔터를 누르기 바쁘다.
특히 이쪽 사거리쪽은 누구나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있는 풍경.
외국인 관광객도 많지만, 베트남인들도 이곳에서는 작정하고 사진을 담는 모양새.
호이안에서 만난 가장 아름다운 커플 사진,
카페에서 부터 멀리 사라질때까지 너무 보기 좋았다. 사랑 가득한 모습에 한참 사진을 담았다.
아마 호이안을 뜻하는 가장 좋은 문구가 아닐까?
From Hoi an with love
이렇듯 호이안은 사진을 담기에 너무나도 이상적인 관광지다.
이렇게 까지 셔터를 눌렀던 순간이 있었나 생각해봤는데 이탈리아의 베니스때 이만큼 셔터를 누른것 같다.
공통점 골목길, 아름다운 건물, 그리고 사람들.
여러모로 추천하는 여행지 호이안,
다낭에서 하루정도 투어로 오는 것이 아닌 2-3일은 머무르기에 너무나도 좋은 호이안,
강력 추천 베트남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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