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13. 09:00ㆍ아무튼 베트남
호치민의 2군은 여러모로 특이한 공간이다.
물론 한국의 여행객들은 2군을 선호하지 않는다.
반면 현지에 살고 있는 이들은 2군에서 사는 것을 선호한다.
1군-3군처럼 랜드마크는 없지만 비교적 관리가 잘되어있고 인프라가 잘 갖춰져있다.
특히 거주하고 있는 이들의 소득수준이 상당한 이들이 많기에 자연스럽게 상업지구들도 따라온다.
괜찮은 음식점, 카페, 쇼핑몰등이 타오디엔 - 안푸지역에 밀집해있다.
자연스럽게 2군에서 머무르면 이러한 곳들을 중심으로 좀 쉬어가게 된다.
그중에서도 카페는 타오디엔 지역에 밀집되어있는데
원래 동네 카페인 경우도 있지만 1군, 3군등에서 이미 유명해진 카페들이 타오디엔 지점으로 내는 경우가 많다.
음식, 커피만 생각하면 2군에서 머물러도 괜찮은 이유.
1. bluish cafe
좁은 복층 공간의 카페다. 1층은 LP음악이 흘러나오는 카페 2층 공간은 VINYL을 판매하는 공간이다.
직원들이 대체로 친절하고, 사교성이 좋다. 그래서인지 앉아있다보면 힙스러운 사람들이 자주 찾고 간단히 인사를 나누는 경험도 하게 된다.
커피류는 중간 이상, 음료는 꽤나 괜찮은 편이다.
2. Cafe Aramour
2군에서 카페 한곳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대체로 이 카페를 추천한다.보통 머무는 호텔들과 가까운데다 근처 맛집들이 즐비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커피맛이 너무 좋다. 직원들이 커피에 꽤나 진심인듯하다.
카페의 인테리어도 내외부공간이 적절하게 어우러지는데, 식물원에서 커피를 마시는 느낌이다.
2층은 별도 공간으로 냉방도 가능하고, 2층 창에서 보이는 초록초록한 풍경이 이곳의 포토존
3. Lat man
우연히 직원의 인사로 들어가게된 카페
2군 타오디엔에서 사진을 찍을겸 돌아다니다 붙임성 좋은 직원 덕에 찾게 된 카페. Lat man
카페는 옷가게 한켠에서 운영되는데 넓지는 않지만 사진 포인트도 제법있고,
정말 힙스러운 친구들이 끊임 없이 방문한다.
커피는 딱 평균 수준이라는게 좀 아쉽다.
2군쪽은 이외에도 다양한 카페들이 많다.
cafe slow, okkio, rangrang 등의 카페들은 물론 취향을 반영한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들도 가득하다.
커피와 맛집을 좋아한다면? 1군 , 3군이 아닌 2군을 여행하게 된다면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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