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23. 07:06ㆍ결국엔 사진
바로 앞전의 필름카메라 글의 주제가 단종된 필름이었다면,
오늘의 필름 카메라 관련 주제는 현행 유통되고있는 코닥의 최신 필름 비전3 필름이다.
비전3는 ECN-2 프로세스로 현상하는 영화용 필름인데,
C-41 일반 네가티브 현상도 가능하다, 물론 색이 틀어지긴 하겠지만.
비전3는 필름의 감도와 색온도에 따라 몇가지 종류가 있는데,
오늘 소개하는 필름은 코닥 비전3 50D 필름이다.
50은 ISO (감도) 를 의미한다. 저감도 필름으로 낮에 주광하에서 찍는 용도로 만들어졌다.
아래 사진은 야시카 T5로만 촬영되었다.
언제나 그랩바이크는 가장 좋은 이동수단이다.
속도가 느려지면 사진을 이렇게 담고는 한다. 감도가 50이라 불안하긴 했는데 이날의 날씨는 세상 맑아서 흔들리지 않았다.
1군 호텔 주변은 언제나 활기 넘치는 분위기다. 카메라를 들이대도 피하지 않고 의외로 포즈까지 취해준다.
만남의 광장 같은 노틀담성당 앞,
정작 노틀담성당은 개보수중이라 입장이 불가하다. 촬영도 쉽지 않은편
노틀담성당을 못담으면 어떠한가? 위 두사진은 이번 필름 사진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들이다.
영화용필름을 C-41로 현상했기에 색들이 많이 틀어지는데 비교적 눈에 보이는 색과 비슷하게 작업했다.
그리고 랜드마크인 사이공 우체국
관광객도 많지만, 최근 근처에 힙한 매장들이 생겨나서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다.
오! 하고 놀랄만 하지만
호치민에서는 은근히 자주 보이는 풍경이다. 실제로 숙면을 취하는 이들도 있다.
좋아하는 쌀국수집을 가기 위해서 그랩바이크에 대롱대롱 메달려 가기.
저 탑이 보이면 어느정도 다 온 느낌. 10군이라고 1군에서 멀리 떨어져있는건 아니다. 금방 도착
최애 쌀국수집 Pho phu vuong 최근에는 3군에도 생겨서 이제는 골라서 잘 다닐 수 있다.
하노이식 쌀국수로 육수가 진해서 별도의 간이 필요 없다. 고기 부위도 선택해서 넣을수 있으니 호치민을 방문한다면 강력추천
베트남 호치민 쌀국수와 관련된 포스팅은 조만간에!
영화용필름의 가장 큰 장점은 다이나믹레인지가 높다는 것, 감도가 낮은 필름이긴하지만 암부쪽도 손을 보면 살아난다.
특히 노출차가 극심한 위와 같은 상황에서도 무리없이 촬영이 가능하다.
앞서의 울트라100 필름과 큰차이점...
특히 날씨가 이렇게 맑은날에도 건물 내부와 하늘 모두 담아낼 수 있다.
여행용으로 50D, 500T를 고집하는 이유중에 하나. 영화용 필름은 현상이 번거로운 점을 제외하면 만능 필름.
영화용필름 코닥 비전3 50D 총평
- C-41로 현상해도 무난한 색감
- 넓은 다이나믹레인지로 전천후 필름으로 활용 가능
- 특유의 색감 (ecn-2 현상시 발색 , C-41 현상하고 보정시 어느정도 고유 색감)
- C-41 현상의 까다로움으로 인한 현상 시간
- ECN-2 현상 취급이 한정적인 단점 등
그럼에도 여행용 필름으로나 인물 작업용으로 이만한 필름은 흔치 않다.
개인적으로는 다음에 소개할 500T가 베스트지만 주광하에서는 50D가 최고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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