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4. 21:12ㆍ아무튼 베트남
여행의 주요 목적지인 무이네는 호치미네서 약 200km 가량 떨어진 조그마한 어촌 마을이다.
길다란 해안선을 따라 백사장이 나있고 (나트랑이나 다낭의 백사장을 생각하면 오산) 백사장 뒤로 크고 작은 리조트들이 늘어서있다.
여행 인프라는 리조트와 푸드코트 식당들이 전부 사실상 없다시피한 여행인프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이네를 찾는 이유가 다 있다.
| 3일차 | 4잁차 | 5일차 | 6일차 | 비고 | |||
| 오전 | 리조트 휴식 | 선라이즈 투어 | 무이네 - 나트랑 | ||||
| 오후 | 선셋투어 | 해변 액티비티 | |||||
| 밤 | 동부이 푸드코트 | 리조트 휴식 |
2일차 - 호치민에서 무이네로 이동
호치민에서 당일치기 시티투어를 즐겼다면 이제는 무이네로 이동할 시간이다.
무이네로 이동하는 방법은 몇가지가 있는데 이글을 보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대체로 결국엔 버스를 타게 될 것이다.
1) 기차 활용
- 판티엣 역까지 기차로 이동할 수 있다. 시간이 지켜지는데다 답답함에서 벗어날 수는 있지만, 판티엣 역에서 무이네까지의 거리가 만만치 않다. 베트남의 기차를 알아보고 싶다면 추천하지만 예약과정도 버스에 비해 힘들고 위치때문에라도 두번은 하기 싫다. 현지 지인이 있다면 좀 편하게 할 수 있을지도?
2) 리무진 활용
- 어디에서든 탈 수 있고 숙소인 리조트 까지 바로 이동 가능하지만 결국엔 여행 예산이 올라간다. 여행 동행이 4-5명이상이라면 리무진이 오히려 저렴할 수 있다.
3) 슬리핑 버스 활용
- 호치민 무이네 혹은 다른 여행지를 가게 되더라도 한번쯤은 찾게 되는 슬리핑 버스다.
무이네까지의 거리가 200km 지만 고속도로가 잘 나 있는 한국이 아니다. 국도 같은 길을 가게 되고 휴게소 까지 정차하면 3-4시간은 더 걸린다고 봐야한다. 이동간 편한 자리가 절실해지는데 슬리핑 버스는 그런 문제를 해결해준다.
슬리핑 버스도 급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좋은 버스를 타는 것이 중요하다. 되도록이면 3열 좌석 보다 2열 좌석의 슬리핑 버스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2열 좌석의 슬리핑 버스는 그냥 침대칸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이고 프라이버시를 지켜줄 수 있도록 개인칸으로 되어있다.
누워가는 것이 애매하다면 3slimo 사의 리무진 버스를 이용하는것도 추천.
3일차~4일차 무이네 여행 시작
앞서 언급했지만 무이네는 시골 마을이다. 근처에 판티엣이라는 도시가 있지만 보통의 리조트에서 30분 가량은 차로 나가야 하기에 결국 왠만한 활동은 무이네 내에서 해결한다.
그래서 중요한 포인트는 무이네 내에서 숙소를 어디에 잡을지가 중요하다.
빨간색으로 표시된 영역이 무이네 숙박시설들이 있는 곳이다. 좌측편은 판티엣 시내로 이동가능하고 우측편은 멀리 화이트샌드듄이 있다.
그리고 가운데 부분에 보케거리를 비롯해서 푸드코트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화이트샌드듄은 지프를 통한 투어로 이동 가능하기에 위치를 무시해도 좋다. 가운데에 있는 푸드코트와 그 일대의 카페들을 다녀오려면 가운데에 머무는 것이 좋다.
무이네는 그랩을 이용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여러모로 이동이 쉽지 않다. 택시는 언제나 불안하니까.
여행일정을 얘기하는 중에 숙소를 언급하는 이유는 결국 무이네는 숙소가 일정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20%는 선라이즈, 선셋투어 정도?
그런만큼 숙소는 신경써서 미리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래는 실제 머물러본 숙소 가운데 추천하는 숙소들
무이네 센타라 리조트 : 동남아 특히 태국을 중심으로 꽤 괜찮은 숙박 체인
무이네 센타라리조트는 무이네를 찾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리조트다. 숙박체인 대형리조트 답게 접객 시스템이 잘 잡혀있다.
비교적 오픈한지 오래되지 않은 리조트이기에 시설도 다른 리조트들에 비해서 상당히 좋은편이다.
특히 풀빌라의 경우엔 10-20만원대 가격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풀 레지던스로 예약하면 4인 기준 1인 5만원도 들지 않는 가격.
아쉬운점은 주말에는 사람이 지나칠정도로 많다. 현지인들도 좋은건 알고 오는 모양새
순전히 레드샌드듄이 도보로 5~10분이면 갈 수 있는 것 만으로도 매력적인 리조트다.
앞서 언급한 센타라리조트에 비해서 시설면에서는 떨어지지만 다른 여타 무이네 리조트에 비해서 객실 컨디션이 좋은점도 한몫한다.
레드샌드듄에 가까운만큼 무이네 시장이나 푸드코트와의 거리도 가까운편이라 충분히 괜찮은 리조트라 할 수있다.
무이네 더아남 리조트 : 아난타라리조트와 더불어 무이네에서 가장 고급진 분위기의 리조트
무이네에 센타라리조트가 들어오기전까지만 해도 유일한 5성급 리조트였다. 아난타라와 더아남 모두 선택을 했을때 후회는 없는 리조트로 위치 시설 접객 모든 면에서 훌륭하다. 또한 예산선으로 인해 현지인들은 덜 찾는 분위기도 더해져 리조트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조용한편이다. 위치도 무이네의 가운데 위치해있어 어딜 가기에도 편하고, 보통의 슬리핑 버스도 이 두곳 리조트는 코앞에서 승하차 가능하다.
그외에도 아스테리아, 아펙리조트, 클리프 리조트등 괜찮은리조트가 많으니 어딜가더라도 후회는 하지 않을것이라 생각한다.
꼭 위치는 체크하기만 한다면!
숙소를 예약했다면 무이네 일정은 80% 이상 정리된다.
이제 고민해야할 포인트는? 무이네 선셋투어 , 선라이즈 투어
화이트샌드듄 , 레드샌드듄 투어 시간만 고민 하면 된다.
선라이즈투어와 선셋투어가 있는데 이는 취향에 따라 고민해보면 좋다.
일정이 타이트하거나, 전날 호치민에서 밤늦게 출발했다면 선라이즈투어를 추천하고,
여유있는 일정이거나 상황에 따라 다녀오고 싶다면 선셋투어를 선택한다.
택시를 통해서도 화이트샌드듄을 갈 수는 있지만, 편도로 50만동 가까이 나오는데 지프투어는 왕복 40만동 내외로 다녀올 수 있다.
지극히 개인적인 추천이지만 선셋투어를 선호한다.
그날 날씨에 맞게 대응할수있다. 무이네 투어는 오전중에 예약해도 오후에 출발 가능할정도니까 오전에 날씨를 보고 선셋투어를 예약한다.
선셋투어 동선상 푸드코트나 보케거리에 하차하면 이동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요정의샘과 무이네 어촌마을도 보통 투어 패키지에 포함되어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좋다. 요정의 샘은 한번은 보기 좋고, 어촌마을은 비추천 (비린내가 너무 심하다...)
2박의 일정중 선라이즈투어 혹은 선셋투어를 하고 리조트에서 쉬는것으로 여행 일정은 완성이다.
무이네 센타라리조트를 선택했다면, 실제 선라이즈 선셋투어를 제외하고는 리조트를 벗어날 일이 사실상 없다.
리조트 내 레스토랑도 훌륭하고, 리조트 바로앞에는 패스트푸드점과 카페도 있어 여러모로 완벽한 리조트.
다른 리조트를 예약했다면 갈 만한 식당들과 카페 그리고 마사지샵들을 추천한다.
PITSTOP은 무이네에서 가장 뷰가 좋은 레스토랑 ? 푸드코트이다.
푸드코트라고 해서 한국에서 생각하는 그런 모양새는 아니고, 괜찮은 레스토랑과 카페가 모여있어서 다양한 음식을 먹을수 있는 공간이다. 해산물도 먹고 싶고, 파스타도 먹고 싶고, 근사한 커피도 먹고 싶다면 고민할 필요 없이 PITSTOP으로 향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른 명칭으로도 검색되는데 이는 속해있는 레스토랑중 하나로 검색되는거라 비슷한 위치면 동일한 장소이다.
동부이푸드코트는 처음 무이네에 도착해서 부터 꾸준히 다니는 곳이다.
위 핏스톱과 비슷한 형태로 운영되지만 이쪽은 식당이 훨씬많다. 아쉬운점은 바다 뷰가 아니라는점,
그외엔 음식을 고려하면 이곳이 더 나을지도? 특히 맥주를 사랑한다면 이곳에서 갖가지 세계맥주를 마셔볼 수 있다.
그외에 마사지샵은 로즈스파를 추천, 90분 마사지에 20-30만동이면 충분하다. 가까운 거리는 픽업 드롭오프도 가능하기 때문에 리조트를 오고 가기에도 편하다.
거창하게 호치민 무이네 여행일정이라고 하지만, 무이네는 휴양지에 가깝기 때문에 딱히 일정이랄것도 없다.
앞서 얘기한대로 리조트를 잘 잡는 것만으로 일정은 사실상 정해진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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