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2. 14:35ㆍ아무튼 베트남
달력에 조그맣게 표시를 했다.
오랜만에 지인들과의 베트남 여행 계획 일정을 정리한다.
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계획을 세우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것이 여행이다.
여행의 목적지는 지인들의 추천으로 시작되어 베트남 여행 예찬론자의 여행코스로 정해졌다.
머리속을 빠르게 지나가던 베트남 여행 코스 가운데 지인들의 조건을 고려해본다.
- 나뿐만이 아니라 내 지인들 대다수는 사진을 취미로 가지고 있다. (호치민, 달랏, 호이안, 하노이)
- 호텔, 리조트등 숙박시설은 보통 이상, 성급으로 따지자면 4성 이상 선호.(호치민, 호이안,다낭, 나트랑)
- 커피가 맛있어야한다. 커피를 마시는 공간이 매력적이야 한다.(호치민,달랏)
-하루쯤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전부 해당)
해당하는 여행지는? 호치민 거기에 무이네를 곁들인 코스로 정리했다.
곁들였다고 하지만 호치민은 무이네 발사대에 가까운 코스이며 무이네 중심의 여행 계획이다.
처음 오는 이들을 위해서 입출국을 달리 예약하고, 이동 동선은 일직선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
1일차 | 2일차 | 3일차 | 4잁차 | 5일차 | 6일차 | 비고 | |
오전 | 휴식 | 리조트 휴식 | 선라이즈 투어 | 무이네 - 나트랑 | 나트랑 해변 | ||
오후 | 호치민 시내관광 | 선셋투어 | 해변 액티비티 | 나트랑 해변 | 스파 쇼핑 | ||
밤 | 인천 국제공항 | 호치민 - 무이네 | 동부이 푸드코트 | 리조트 휴식 | 나트랑 야시장 | 나트랑 - 인천 |
간단한 계획은 위와 같다. 무이네 당일치기를 고려할 수 없을 정도의 체력인데다, 무이네의 리조트를 두고 호치민이나 나트랑으로 돌아오기엔 너무도 아쉽다. 일정이 좀 길어지거나 짧아진다면 일정에 따라 무이네, 나트랑 구간을 조금씩 정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항공편 : 입출국이 다른 항공권 예약을 통해서 여행 동선을 줄인다.
대부분의 베트남 여행객은 FSC를 선호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여행 일정 때문에 FSC, LCC를 구분하지 않는다.
직장인들과 여행을 하게 되면 (나역시도) 연차를 하나라도 아끼는 편이 훨씬 이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우리의 비행기는 퇴근후 탈 수 있는 늦은 시간의 비행기를 예약한다. (대체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이시간에 비행기가 없다)
또한 베트남은 수하물 기준이 상당히 엄격한 나라이기 때문에 괜히 얼굴 붉히지 않으려면 잘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앞서의 포스팅에서 설명했지만 베트남의 국토는 기이하게 길게 뻗은 국가이므로 이동이 편하지 않다. 이에 따라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는 동선을 준비했다. 100km 라고 해도 베트남의 100km는 2-3시간은 가야 하는 거리다. 무이네는 대략 4-5시간은 소요된다.
그래서 준비한 것이 호치민 - 무이네 - 나트랑 코스로 호치민 입국, 나트랑 출국 항공권을 선택했다.
숙소 / 숙박시설 : 여행지의 성격과 여행의 특징에 따라 선택한다.
1) 호치민 : 호치민의 숙소는 위 여행코스의 일정상 늦은 시각 도착해서 잠만 자고 나올 것을 고려해야한다.
공항에서 가깝거나, 늦은 시간 다녀올 수 있는 관광지가 있거나 혹은 다음날 무이네 이동 버스와도 가까운 것들을 고려해서 결장한다.
예산선을 고려한다면 3군에 잡아두는 것이 좋겠지만, 만 하루도 머무르지 않기 때문에 1군에서 치열하게 관광하는 것도 좋다.
머물렀던 숙소 가운데 추천할만한 숙소들은 다음과 같다.
1군 4성급 호텔 엠빌리지 톤닷담
대표적인 가성비 호텔 m village ton that dam
mvillage는 호치민의 대표적인 가성비 호텔이다. 보통은 3성인데 이 지점은 4성급
1군 중심부에 위치해있다. 비교적 넓은 룸 사이즈에, 밤늦게 까지 열고 있는 야시장이 바로 코앞이다.
특히 1군 랜드마크까지 도보로 이동할수 있는 위치가 매력적이다.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수영장, GYM 까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신축 리모델링 호텔이라 시설도 깔끔하다.
단점은 조식이 포함되어있지 않고, 위치상 다소의 소음은 있다.
3군 4.5성급 실라어반리빙
실라어반리빙은 레지던스로 호치민 여행을 하게 되면 늘 2-3일은 머무는 호텔이다.
3군에 위치해있어서 1군에 비해 공항에 가깝고, 근처에 괜찮은 카페와 음식점들이 다수있다.
레지던스 특성상 룸에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수영장과 GYM 역시 꽤 괜찮은편이다.
조식은 있지만 조금 아쉬운 수준이라 비추천, 차라리 아침부터 그랩을 시켜먹는 것을 추천
빈탄군 4성급 오크우드 호텔
위치는 빈탄이라 애매할 수 있지만 밤늦게 공항에서 오기에 가까운 위치인데다 2군과 1군 사이에 위치해있다.
무엇보다도 룸 사이즈가 굉장히 큰편이라 일행이 다수일 경우에 첫날 숙박비를 절감할 수 있다.
그외 머물만한 호텔이 궁금하면 언제라도 댓글로 남겨준다면 추천가능.
2) 무이네 : 여행 일정의 절반 이상을 무이네에서 머무르기에 무엇보다 숙박시설은 중요하다.
또한 함께하는 지인들의 취향은 생각외로 고급이라 이런 부분들도 충족시켜야한다.
아래 지도를 보면 무이네에서 이동도 생각보다 많이 걸리기에 리조트의 위치 역시 중요하다.
(무이네는 판티엣에 위치한 지명이다)
무이네의 초입 푸하이에서 부터 레드샌드까지는 15km 정도 거리인데 생각보다 시간이 걸린다.
화이트샌드 까지는 40km 정도로 무이네의 도로사정을 고려하면 넉넉하게 50분 이상 걸린다고 보면된다.
고려해야할 동선은 리조트와 레드샌드, 리조트와 화이트샌드 그리고 푸드코트 와의 거리까지 고려하면 좋다.
무이네는 호치민이나 다른 도시에 비해 그랩이 활성화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동선 고려는 필수적이다.
택시를 타면 되지만 요금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리 이부분은 늘 부담스럽다.
숙소의 선택 조건은 6-7명 정도가 머무를수 있고, (룸은 2-3개 정도 고려)
멤버들끼리만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 + 식사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다.
위 조건으로 추리면 왠만한 리조트는 스위트룸이 아니면 충족이 되지 않는데,
무이네는 이러한 스위트룸도 굉장히 저렴한편이다.
다양한 리조트들 가운데 몇가지만 장단점과 함께 추천해본다면?
센타라 리조트는 무이네에서 가장 큰 규모의 리조트다. 구글지도에서도 아예 마을만한 사이즈로 보일 정도로 크다.
간단한 리조트 객실부터 풀빌라, 2층 풀빌라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객실이 완비되어있다.
대형 수영장과 흐르는 유수풀 그리고 워터파크에 이르기 까지 시설은 만족스럽다.
조식과 석식 BBQ 역시 만족스러운 수준이니 머물러도 후회하지 않을것.
치명적인 단점은 주말은 피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말에는 현지인들이 마구 몰려드는데 캐리비안베이 방불케 하는 인파를 볼 수도 있다.
인원이 많으면 2층 풀빌라 혹은 1층 풀빌라를 선택하고 추가 룸을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센타라처럼 초대형 리조트는 아니지만 상당한 규모의 리조트다. 객실도 다양하게 있고, 풀파티를 즐길만한 풀빌라 객실도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센타라리조트의 하위호환 같이 느껴진다. 풀빌라 객실은 이쪽이 좀 더 좋기는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천하지 않는 이유는 동선상 무이네 초입은 어디를 가든 20분씩은 이동에 허비하게 된다.
또한 무이네 초입은 별도의 상가도 없다시피하기 때문에 리조트에서만 머물러야 하는 경우도 있다.
말그대로 풀빌라를 저렴하게 즐기고 싶다면 로마나리조트를 추천한다. 10만원대 (진짜 10만원 19만원이 아니라)
풀빌라인데 풀빌라 수영장의 크기는 위 두 리조트에 비해 크다 수심도 제법 나오는편인데다 룸사이즈도 꽤 넓은 편이다.
단점은 오래된 시설의 리조트, 그리고 클리프리조트와 같이 푸하이에 위치해 있어서 이동 시간이 상당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이네에서 3일 이상 머무른다면 1-2일은 이곳 로마나리조트에서 머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그외에도
판다누스리조트 : 레드샌드듄 까지 도보로 이동 가능
아스테리아무이네 : 최근에 생긴 신상 대형 리조트
등의 무이네 리조트도 각기 특색이 있으므로 살펴보는 것을 추천한다.
3) 나트랑 (냐짱)
나트랑의 숙박은 여행의 형태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빈펄섬에 들어갈 것인지?
나트랑 도심에 머물 것인지?
깜란에서 휴양을 즐길 것인지?
위와 같은 선택지에 따라서 정말 다양하게 달라진다.
나트랑에서의 일정은 1박2일 수준으로 짧기 때문에 빈펄섬은 포기한다. (빈펄섬은 언제고 나트랑만 단독으로 여행하는 경우에 추천)
휴식보다 관광을택한다면 나트랑 도심으로
마지막날까지 여유있게 쉬고 싶다면 깜란으로 취향껏 선택하면된다.
개인적으로 1박의 일정이라면 무이네에서 나트랑 도착하고 간단한 쇼핑과 스파를 받고 깜란으로 이동해서 쉬는 것을 추천한다.
깜란은 공항 근처의 한적한 해변으로 대규모 리조트 시설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레나리조트는 공항까지 5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리조트로 대형 리조트 3동으로 구성되어있다.
급하게 예약한 리조트지만 룸 컨디션도 좋은데다 비치프론트리조트라 걸어서 프라이빗비치로 갈 수도 있다.
조식도 예상외로 괜찮은편인데다 비치에서 태닝을 하기에도 좋아서 추천
도시간 이동 : 인원에 따라 슬리핑버스, 리무진버스, 리무진 차량 대절 등으로 선택
호치민에서 무이네 이동은 인원에 따라 정해지겠지만 4인 이하라면 버스를 추천한다. 무이네의 도시간 버스는 슬리핑 버스들이 주를 이루는데 팁은 좌석수가 적은 버스를 선택해야한다. 21~25석 정도의 좌석을 가진 버스라면 국내의 우등 버스보다 훨씬 좋은 컨디션의 버스를 탈 수 있다. 생각보다 좌석간 간격도 넓고 누워서 갈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한다. 슬리핑 버슨느 아니지만 3slimo 의 경우는 워낙에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서 3slimo도 주간 이동시엔 고려할만하다.
인원이 4인을 초과시엔 리무진을 대절하는 것이 여러모로 용이하다. 우리는 일행이 있는 관계로 리무즌을 대절했다. 7명일 경우엔 버스로 좌석 확보도 용이하지 않고, 짐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한번에 이동하기 좋게 리무진을 대절했다. 7명 정도면 버스와의 가격차이도 크게 나지 않는다.
1부 예약관련 끝.
호치민 - 무이네 - 나트랑 여행코스의 사전 예약은 이정도면 충분하다.
추후 자세한 여행일정은 일자별로 정리해서 남겨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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