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3. 07:10ㆍ언제나 커피
월요일의 맛집이이라고 거창하게 쓰긴 했지만,
대단한 맛집들이 아닐 수도 있음을 미리 알려본다.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는 주 4.5일제의 회사다.
보통 금요일이 0.5인 경우가 있지만,
우리회사는 월요일 0.5 게다가 오후에 출근하는 회사다.
금쪽같은 시간인 월요일 오전 시간 정확히는 13:30 까지의 시간이 너무 소중하다.
그러다보니 효율충이 아닌 내 입장에서도 이 월요일 시간에는 흔히들 말한는 맛집을 찾고는 한다.
주말이 지난 월요일에는 대기도 없고, 북적거림도 없어서 여러모로 의미있는 시간이다.
프롤로그가 너무 길었다.
하니칼국수는 알고니칼국수, 알곤이칼국수 ? 뭐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메뉴가 유명한 음식점이다. 이름과 메뉴만 보면 노포 같은 느낌이지만 실제로는 노포보다 젊은 식당에 가깝다.
메뉴와 이름만 제외하면 힙한 하니칼국수 (요즘에는 이름도 힙해보인다)
하니칼국수는 일전에 소개했던 레레플레이 바로 옆 골목에 위치해있다.
신당역에서도 도보 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평일에는 사실 사람이 없어서 잘 몰랐지만,
주말에 가면 자연스럽게 이쪽 골목으로 흘러들어오게 된다.
홀은 실내포차 같은 느낌이다.
힙당동에서 흥하려면 이정도는 해야한다. 1-2인 손님들을 위한 벽쪽 바테이블이 있고,
중앙에는 4-8인 정도 앉을수 있는 테이블도 있다.
오픈런으로 달려왔고 구석자리에 앉았다.
음식을 다 먹고 나갈때쯤엔 이른시각임에도 불구하고 손님들로 가득차고 있었다.
최근에는 의미없지만 원산지 표시
이걸 본다고 하니칼국수에서 주문할 메뉴가 달라지진 않는다.
겉절이가 뭐 다를게 있겠냐마는 무침정도가 이븐하다.
감칠맛이있어서 칼국수면과 함께 먹으면 술술넘어간다.
하니칼국수의 대표 메뉴 알고니칼국수, 혹은 알곤이 칼국수
회사 근처에 알고니 라면이 있어서 이걸 생각하고 주문했는데 역시 원조는 못따라간다고 느꼈다.
하니칼국수의 알고니 칼국수는 알, 고니가 알고니찜에 들어가는 양만큼 들어있다.
올때마다 먹지만 먹을때마다 놀라곤한다.
내 기준 하니칼국수 먹는법
1. 면이 퍼지기전에 면사리만 싹 먹는다.
2. 무료로 제공되는 공기밥에 말아서 먹는다.
3. 여유가 된다면 동그랑땡 주문
정신없이 먹고나니 이런 ...
일행이 한명만 있어도 이건 무조건 주문할 각.
든든하게 먹었으니 이제 출근하러.
하니칼국수 오픈시간은 11:00 (포털에 10:30 으로 되어있지만 오픈시간이 바뀌었다고 한다)
먹고 나오는 시간은 11:30 (30분만에 밥한공기까지 야무지게 말아먹고 나왔다고 한다)
12월 3일 추가
다른 메뉴들이 눈에 아른거려서 지난 일요일 다시 한번 찾았다.
일요일 저녁시간이라 신당동 거리는 한산했는데 하니칼국수는 북적북적했다.
주문한건 2인 기준 알고니 칼국수 2개 고민 끝에 모듬전
모듬전도 좋지만 모듬전보다 단품으로 새우전, 고니전을 추천
신당동 맛집 하니칼국수 총평
- 1인이 가면 메뉴는 제한적이다.
- 알고니칼국수는 진리, 특히 요즘 같이 쌀쌀해지면 더 생각난다.
- 건더기가 풍부하고, 보기보다 자극적이지 않다. (감칠맛 최고)
- 직원분들이 친절하다.
흠잡을곳이 없다. 웨이팅을 하고 들어갔다면 모를까.
4.5일제 회사의 장점을 최대한 즐기도록 월요일의 맛집은 꾸준히 포스팅해볼 예정.
'언제나 커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희동 카페] 플랫화이트 잘하는 카페 매뉴팩트 , 얼그레이 팬케이크 강력추천 푸어링아웃 - 연희동 카페투어 (5) | 2024.12.05 |
---|---|
[을지로카페] 을지로 분위기 좋은 카페 작은물 _ 영화필름 코닥 비전3 500T (3) | 2024.12.04 |
[영등포 구청 카페] 당산 카페 감성, 음료 모두 만족스러운 더스크블루 (0) | 2024.11.29 |
[경복궁 카페] 종로 서촌 경복궁 지역 커피맛 햇살이 좋은 카페 베란다 (1) | 2024.11.26 |
[힙당동 카페] 서울에서 만나는 제주 감성 카페, 신당동 카페 레레플레이 (1) | 2024.11.24 |